한여름 비수기에도 3만가구 쏟아져

입력 2014-06-27 21:30   수정 2014-06-28 05:06

[ 이현일 기자 ]
올해는 무더위와 휴가 때문에 비수기로 여겨지는 여름철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지방 청약시장 활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가을 성수기 때 치열한 분양 마케팅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7~8월 전국에서 분양될 예상 물량이 32개 단지, 3만2413가구(임대 제외)로 조사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6246가구)보다 23%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1만1312가구로 지난해(1만1081가구)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지방(2만1101가구)은 지난해(1만5165)에 비해 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방에선 세종시 물량이 많다. 세종시청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입주하는 3-2생활권에서 중흥건설은 900가구(전용 84~109㎡)의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에코시티’를 분양한다. 반도건설도 세종시 중앙행정타운 인근에서 내달 초 ‘세종 반도유보라’(580가구) 분양에 나선다. 세종 2-2생활권에서도 분양이 시작된다. 세종 2-2생활권은 통합적인 단지 설계로 11개 개별 단지가 하나의 큰 마을을 이루며 커뮤니티시설, 지구순환 산책로 등을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계획 구역이다.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엠코·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이르면 8월 중 총 3171가구(전용 59~110㎡)의 대단지를 분양하며 롯데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도 1944가구(전용 84~99㎡)를 내놓는다.

분양시장 열기를 주도하는 영남권 물량도 많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가음동 주공아파트를 헐고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다음달 분양한다. 1458가구(전용 59~117㎡) 중 31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기업체에 9만3000여명이 종사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편이다. 중흥건설은 경북 구미시 옥계동 국가산업4단지 17-1블록 ‘중흥S클래스’(1547가구)를 오는 8월 분양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방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올가을 분양 예정 물량이 많아 건설사들이 7~8월에도 분양을 이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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