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왕' 박종완, 항소심서 징역 3년

입력 2014-06-27 21:43   수정 2014-06-28 05:02

[ 배석준 기자 ] 역외 탈세 혐의로 기소된 ‘완구왕’ 박종완 에드번트엔터프라이즈 대표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황병하)는 27일 조세피난처를 통해 세금을 탈루하고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과 벌금 250억원을 선고했다. 박 대표는 홍콩법인에서 낸 이익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빼돌리는 방법으로 종합소득세 437억원을 포탈하고 947억원의 재산을 국외에 은닉·도피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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