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윳 총장은 이어 제헌위원회를 구성해 새 헌법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며, 내년 7월에 발효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헌법 발효 약 3개월 뒤인 10월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전문가들은 군부가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의원 규모를 줄이는 등 헌법이 비민주적으로 개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부, 왕실 등 기득권 계층이 선거를 통해선 친(親)탁신 세력을 이기기 힘들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태국에선 과거 선거 때마다 친탁신 정당이 승리해왔다.
프라윳 총장은 이날 “지금은 정치 논의를 할 시기가 아니다”며 쿠데타 반대를 위한 정치활동을 하지 말라고 재차 경고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