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부 환지 도입을 포기하고 강남구가 주장한 ‘100% 수용·사용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마감기한인 8월2일까지 구룡마을 개발계획을 입안하지 않을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신 구청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감사원 발표 결과 서울시가 일부 환지 방식의 사업성 검토 없이 개발 방식을 결정했고, 강남구와 협의하지 않은 채 환지 방식을 결정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신 구청장은 “환지 방식을 제외하고 100% 수용·사용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다음달 2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할구청인 강남구가 개발계획을 8월2일까지 입안하지 않으면 10여년을 끌어온 구룡마을 개발사업은 전면 백지화된다. 강남구는 개발사업이 백지화될 경우를 대비해 현재 구룡마을에 살고 있는 거주민들을 위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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