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귀국, 홍명보 감독 “보답하지 못해 죄송…거취문제는 나중에”

입력 2014-06-30 15:33  


[연예팀]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다.

6월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홍명보 감독과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대표팀의 귀국을 기다렸다. 팬들은 국가대표 팀에게 수고했다며 격려 박수를 보냈으나, 일부 팬들은 그들의 부진을 비난하며 호박 엿을 던지는 해프닝을 벌였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큰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 감독은 “제가 부족해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아직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 소속팀에 돌아가 보완할 점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지금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다”며 “비행기를 오래 타서 그런지 피곤하고 정신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홍명보 감독은 2015년 1월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돼 있다.

홍명보 감독 귀국 소식에 네티즌들은 “귀국 홍명보 수고하셨어요” “귀국 홍명보 다들 수척해졌네요” “귀국 홍명보 헤프닝이라지만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로 H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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