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왕지원, '엄친딸' 기사 보도에…"시기적으로 속상했다"

입력 2014-06-30 18:14  

'운널사' 왕지원-국제그룹 양정모 회장-왕정홍

배우 왕지원이 '엄친딸' 호칭에 대한 속내를 고백했다.

왕지원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왕지원은 올해 초 외할아버지가 국제그룹 고(故) 양정모 회장이며, 아버지는 1급공무원인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왕정홍 씨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왕지원은 "당시 기사가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포스터 촬영 때 나왔고, 며칠 뒤 제작발표회 때 관련 질문을 받았는데 사실 속상했던 게 제일 컸다"고 밝혔다.

이어 "아쉽기도 했다. 왕지원이라는 이름을 배우로서 인정받고 난 후에 난 기사가 아니라,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런 기사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집안 배경이 알려지면서 시기적으로 속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극중 왕지원은 이건을 사랑하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포기하기에는 성공에 대한 열망이 큰 발레리나 강세라 역을 맡았다.

한편 다음달 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드라마 '운널사'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를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평범녀 김미영(장나라 분)과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전주 이씨 9대 독자 이건(장혁 분)의 예기치 않은 사랑이야기로, 왕지원은 극중 이건의 연인인 발레리나 강세라 역을 맡았다.

'운널사' 왕지원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운널사' 왕지원, 국제그룹 양정모 회장 외손녀구나", "'운널사' 왕지원, 왕정홍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딸이라니", "'운널사' 왕지원, 집안 배경 화제될 만 하네", "'운널사' 왕지원, 좋은 연기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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