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중앙선 청량리역에 정차 중이던 용산행 전동차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사고 열차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으며, 이에 청량리역 측은 안내를 통해 모든 승객이 내리도록 조치했다.
한 목격자는 "대포가 터지는 것처럼 '펑'하는 굉음과 함께 열차가 멈추고 연기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용산 방향 전동차가 약 10여분간 지연돼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동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뒤따라오던 전동차로 갈아탔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전동차가 청량리역에 들어서면서 순간적인 단전으로 전동차 전기공급장치에 스파크(불꽃)가 튀면서 펑 소리가 난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청량리역은 양방향 모두 정상운행 중이며 코레일 측은 정확한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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