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訪韓…주목받는 정상회담] 對中 IT투자 상담 96% 급증

입력 2014-06-30 20:53   수정 2014-07-01 04:07

KOTRA 2013년 실적


[ 서욱진 기자 ]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에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고 유지보수까지 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A사)

한국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상담이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30%가량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과 동반 진출하려는 유형이 늘어난 반면 싼 인건비를 노렸던 의류·섬유 업종 상담은 30% 이상 감소했다.

30일 KOTRA 해외투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상담 건수는 1834건으로 전년 1456건에 비해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도 30%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제조업(967건)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다음은 기타서비스업으로 506건(27.6%)이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커피전문점과 베이커리, 교육콘텐츠 업체 등의 중국 진출 시도가 많았다. 그 뒤로는 도소매업(267건), 건설부동산업(72건), 농림수산업(13건) 등이었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자부품 및 정보기술(IT) 기기가 3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의 시안 진출로 협력업체들이 동반 진출을 꾀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총 70억달러를 투자해 중국 산시성 시안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완공하고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자부품 및 IT기기의 지난해 상담 건수는 전년에 비해 95.9% 증가했다. 상담 건수가 줄어든 제조업종은 식음료(-42.6%)와 의류 및 섬유(-36.6%)였다.

정은주 KOTRA 해외투자상담팀장은 “한국 기업의 해외투자 상담 가운데 중국 비중이 40%로 가장 높다”며 “이제 노동집약적 분야인 의류·섬유 업체보다 첨단 IT와 서비스 업체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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