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조9000억 해외공사 수주

입력 2014-06-30 22:22   수정 2014-07-01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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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근 기자 ] 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48억3674만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 중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48억3674만달러 규모의 푸에르토라크루즈 정유공장 확장과 설비 개선 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 중국 위슨엔지니어링 등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공사 지분은 현대건설 72%, 현대엔지니어링 18%, 위슨 10% 등이다.

이 공사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곳에 있는 정유공장의 시설과 설비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이 공사로 국내 건설사의 상반기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은 역대 최고치인 375억달러를 기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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