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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가는 작년 7월부터 올 2월 사이 총 51개 도시에서 신차를 구매한 고객 1만5388명을 대상으로 했다. 현대차는 총 54개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응대, 딜러 시설, 딜러 역량 등 종합적인 판매 만족도를 조사한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772점을 얻어 둥펑시트로엥과 함께 대중브랜드 부문 공동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는 715점을 얻어 일반 브랜드 2위였다.
고급 브랜드를 합한 전체 순위에서도 인피니티(705점), BMW(667점), 벤츠(648점) 등을 제치고 아우디(793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중국법인 둥펑위에다기아도 746점을 얻어 상하이폭스바겐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이같은 고객 만족도 상승 배경으로 판매 성장세를 꼽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1~5월까지 중국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한 72만6011대를 기록했다. 이는 GM(제너럴모터스)을 제치고 폭스바겐에 이어 승용차 판매 2위에 오른 성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판매, 서비스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며 "중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판매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정부 주도의 도시화 추진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딜러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신규 딜러에는 글로벌 시설 표준을 적용해 딜러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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