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일 장애 아동을 위한 이동 편의 보조기구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장애인 재활전문 비영리단체 푸르메재단과 장애인 전문 보조기구 제작기업인 ㈜이지무브와 지원 활동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9월부터 매년 50명의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이동편의 보조기구를 전달한다.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 중 선천적인 이동 장애 또는 교통사고 후유장애를 겪는 아이들이 지원 대상이다.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은 장애를 겪는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을 위한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이다. 교통사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이동 편의 기구를 제공해 자동차 부품전문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게 회사측 취지다.
이번 사업을 위해 푸르메재단은 장애아동 선정 및 지원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이지무브는 기구를 제작하고 사후서비스 및 개선작업을 담당한다.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장애아동의 신체조건에 맞게끔 개별 제작됐다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동 편의 보조기구가 필요한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고 8월 말 50명을 선정한다. 보조기구 지원 희망자는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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