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유해진 "설리 욕연기 조언? 우러나는 대로 하라고 했다"

입력 2014-07-02 12:41  


배우 유해진이 설리에게 욕 연기를 지도했다고 밝혔다.

2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 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유해진은 "설리에게 욕을 가르쳐 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질문에 "설리에게 욕을?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어 곰곰이 생각을 한 뒤 "아마 조언을 했다면 설리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게 욕을 하라고 말했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남길은 "설리가 나에게 욕을 하는 장면이 있다. 해진 형님에게 배워서 그런지 확 와닿았다"고 털어놨다. 조달환 역시 "내가 아는 배우 중에 욕을 가장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이다. (욕이) 차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픽션 사극이다. 오는 8월6일 개봉.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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