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배우 탕웨이(35)와 김태용(45) 감독이 올 가을 결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동료 감독 및 연예인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그 가운데 남다른 축하로 누리꾼들의 눈길을 끄는 이들이 있었다.
먼저 이송희일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태용 감독, 탕웨이랑 결혼한다고. 축하축하"라고 인사를 건네며 "재작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만나 술 마실 때 김태용 감독에게 은근슬쩍 진심을 물었더니 어사무사하게 '진행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아무튼 이제 새벽 늦게까지 함께 음주 질을 못하게 됐다"며 "부럽다, 김태용"이라고 글을 남겼다.
김종관 감독은 김태용 감독을 "감독계의 그레이스 켈리"라고 비유했다.
영화배우였던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코 대공 레니에 3세와 결혼하며 여성들의 로망을 이뤘다면 김태용 감독은 '대륙의 김태희' 탕웨이와 결혼하며 남성판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다는 것.
한편 누리꾼들의 축하 역시 이어졌다. 이들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듣고 아낌 없는 축하를 보내면서도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은 한중 정상회담 기념인가", "판다곰 보내준다더니 탕웨이를 먼저 주셨네요" 등의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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