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 ‘피부유산균 CJLP-133’은 면역 물질의 과분비를 조절함으로써 피부 가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김치에서 분리한 3500여개 유산균 중 133번째 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이하 CJLP-133)에서 이 같은 기능을 발견해 제품화했다. 제품명을 피부유산균 CJLP-133으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제품은 식약처가 피부 가려움 개선 효과에 대해 국내 최초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부작용이나 내성에 대해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식물성 유산균인 것이 특징으로 별도의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체내에서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리바이오틱 성분도 함유했다.
휴대가 편한 스틱형 제품으로 그대로 먹거나 우유 등에 타서 먹으면 된다. 피부 가려움 개선뿐 아니라 피부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부유산균 CJLP-133의 성공적인 출시에는 국내 의료진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목표로 7년에 걸쳐 CJLP-133 연구개발에 동참한 것. 결국 국내 의료진은 2011년부터 진행한 임상연구를 통해 CJLP-133 유산균의 효과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는 12개월~13세 어린이 83명을 대상으로 1일 2회 CJLP-133을 섭취한 그룹(44명)과 미섭취 그룹(39명)으로 나눠 이뤄졌다. 섭취 그룹 아이들은 12주가 지나자 피부 증상의 심화 정도를 점수화한 지수인 ‘SCORAD(SCORing Atopic Dermatitis) 점수’가 27.6점에서 20.4점으로 낮아져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최근에는 CJLP-133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얻었다. 하루 10억 마리를 섭취할 경우 복부 통증, 변비 등이 2주 내 개선됐고, 70%의 실험 대상자가 7일 이내 개선 효과를 느꼈다고 평가한 것이다.
김봉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신기술팀 박사는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산균 시장에서도 CJLP-133의 기능성을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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