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외국인 매수 구간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의 매수 규모 증가"라며 "한국시장을 매수하는 주체가 미국,
유럽 등 서구 중심에서 아시아 국가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계 자금의 경우 최근 협력 강화로 향후에도 매수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윈·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문호 개방 등이 언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계 자금은 엔캐리 트레이드 확대로 매수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일본 보험사, 공적연금 등이 해외주식 비중확대로 자산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외국인 매수 주체 확대로 외국인 매매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낮아질 것"이라며 "자금 성격이 다양해져 외국인 매매 시기가 달라지고 특정 자금에 좌우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 일본 등 새로운 매수 주체의 등장으로 외국인 보유비중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며 "코스피지수 하단을 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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