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미 상반기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하반기부터는 사업을 확장해 제 2의 전성기를 향해 뛴다는 방침이다.
톰보이는 2010년 최종 부도 처리 후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됐다. 인수 후 톰보이는 디자인과 마케팅 개편을 통해 매출이 매년 두 배 이상 증가, 2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에 법정 관리를 졸업했고, 지난해 매출은 641억원을 기록했다.
톰보이는 올 하반기 여성캐주얼 브랜드 '톰보이' 18개, 아동복 '톰키드' 10개, 남성복 '코모도스퀘어' 9개 등 총 37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톰보이 102개, 톰키드 55개, 코모도스퀘어 48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것.
내년에는 남성복 사업도 강화해 이 부문 매출을 4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리뉴얼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스퀘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정통 고급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를 새로 론칭할 예정이다.
또한 톰보이는 3년 이내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부도 전 전성기 당시에는 9개 브랜드에서 연간 1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패션회사였던 만큼 조만간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설명이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톰보이가 내년이면 전성기 시절 매출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37년 전통을 지닌 패션 회사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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