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T엠하우스는 모바일 상품권인 '기프티쇼'의 모바일 웹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대폭 개선한 'Ver3.0.0'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KT엠하우스는 환불 절차를 간소화 한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각종 서류를 준비해 팩스나 이메일로 발송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 하고, 아이핀 또는 휴대폰 인증, 계좌인증 서비스를 통해 기프티쇼 홈페이지에서 직접 환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유효기간이 만료된 미사용 쿠폰의 경우, 발급일로부터 5년 이내이면 최초 유효기간 부여일 만큼 횟수 제한 없이 연장해 준다. '바로 사용' 메뉴에서는 사용 가능한 쿠폰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KT엠하우스 측은 "2012년에는 구매자가 별도로 환불 신청하지 않아도 사용기간이 만료된 쿠폰을 기프티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자동환불’ 기능을 모바일 쿠폰 사업자 중 가장 먼저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KT엠하우스의 이러한 행보는 카카오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이달 1일 '선물하기'를 직접 운영키로 하면서 모바일 쿠폰 '자동환불제' 실시 등을 약속했다.
카카오는 지난 6월 말 SK플래닛, KT엠하우스, 원큐브마케팅 등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는 외부업체에 계약 만료를 통보, 독자적으로 사업에 진출했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연 5000억 원 규모로 커지면서 카카오가 시장을 독식하려 한다는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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