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동부와 동양은 다르다"

입력 2014-07-03 15:52   수정 2014-07-03 16:00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물의를 일으킨 동양그룹 사태와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동부그룹 건은 다르다고 밝혔다. KB금융 임직원 제재를 포함한 금융사 제재는 원칙에 따라 엄격히 집행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최 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여개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동부와 동양은 다르며 동부는 시장성 채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동부는 5개 계열사 회사채의 일반 개인투자자를 다 합쳐봤자 3400억원 정도로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부그룹 구조조정과 관련해, “동부제철은 자율협약에 들어갔고 시장의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채권금융기관에서 잘 들여다보고 있으며 산업은행이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200여명에 달하는 금융사 임직원 제재와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제재심의위원들이 많은 법률적 지식 가지신 분들이라 잘 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KB금융건이든 다른 건이든 간에 제재 절차는 법과 규정과 원칙에 따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원칙을 지켜야한다”면서 “제재 대상이 된 진술자들에게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o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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