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상장 앞둔 대륜E&S, 한진重 에너지 부문 주축으로 부상

입력 2014-07-03 19:06  

대륜에너지 지분 26.2% 매입
에너지 계열사 3곳 지분 모두 확보
자금난 한진중공업, 현금 60억원 확보



이 기사는 07월01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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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그룹 대륜E&S가 계열사 대륜에너지의 지분 26.2%을 한진중공업으로부터 매입했다. 연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대륜E&S가 한진중공업그룹 내 에너지 사업부문 주축 기업으로 부상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대륜E&S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대륜에너지 주식 108만2700주를 장외시장에서 사들이기로 결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취득 가격은 주당 5593원으로 총 60억5600만원이다. 거래일은 7월1일이다.

대륜에너지는 경기도 양주에서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집단에너지 업체다. 한진중공업이 지분 52.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이번 결정으로 한진중공업과 대륜E&S가 지분을 26.2%씩 나눠갖게 됐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대륜E&S는 그룹 내 에너지계열사 3곳의 지분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대륜E&S는 기존에 경기도에서 집단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는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의 지분을 각각 21.96%, 50% 갖고 있다. 한진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륜E&S를 중심으로 에너지 사업부문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것”이라며 “대륜E&S가 에너지 계열사 3곳 가운데 대륜에너지의 지분만 없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3개사 모두에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륜E&S는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기업으로 올 연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 도봉구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등 4개 구와 경기도 연천군 동두천시 양주시 포천시 의정부시 등 5개 시·군의 83만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진중공업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부문 3개 계열사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대륜E&S가 장기 성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자금난에 시달리던 한진중공업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60억여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손실 6957억원, 당기순손실 1902억원을 기록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달 초 244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할 정도로 자금사정이 안좋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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