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03일(22: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근화제약의 대주주인 다국적 제약사 알보젠이 한화그룹 계열 제약사인 드림파마를 인수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한화케미칼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알보젠을 드림파마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예비입찰에서 인수후보들이 제시한 가격을 감안할 때 2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파마는 한화케미칼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 초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지난달 25일 끝난 본입찰에는 알보젠 외에 국내 최대 비만 클리닉 운영사인 차병원그룹과 안국약품 등 세곳이 참여했다.
1995년 설립한 드림파마는 비만치료제 전문 생산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93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8억원과 276억원이었다.
알보젠이 국내 제약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2013년 근화제약에 이어 두번째다. 중견 제약사인 근화제약에 이어 드림파마까지 인수함에 따라 알보젠의 국내 제약업계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IB업계는 보고 있다.
드림파마 매각작업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킴에 따라 한화그룹의 비핵심계열사 매각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건자재 업체인 한화L&C를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한데 이어 한화폴리드리머 매각에도 착수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