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 아래로…투신 매물출회 부담에 약보합

입력 2014-07-04 15:13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2010선 아래에서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0.07%) 내린 2009.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2018.35포인트까지 뛰었던 주가는 외국인·개인 순매수와 기관 순매도가 맞물리며 등락을 거듭했다. 투신의 매도 규모 확대에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간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노동부는 6월 실업률이 6.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2008년 9월 이후 6년여 만에 최저치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28만8000개 증가, 전문가 예상치(21만2000개)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ECB는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15%로 동결키로 했다. ECB는 지난 달 기준금리를 0.10%포인트 인하하고,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시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대적인 부양책을 꺼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일주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운수장비, 유통 업종 위주로 367억 원 어치를 샀다. 개인도 303억 원 매수 우위였다. 기관만 투신을 중심으로 나홀로 672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1328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207억 원, 비차익거래가 1121억 원 매수 우위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1.44%), 음식료(1.16%), 통신(1.29%), 의료정밀(1.22%) 등의 오름폭이 컸다. 전기가스(-1.11%), 전기전자(-0.74%), 운수장비(-0.03%)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0.91% 내린 130만6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0.98%), NAVER(-1.33%), 한국전력(-1.46%) 등도 하락했다.

기아차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우려로 소폭 떨어졌다. 현대차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SBS는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2% 가량 밀려났다.

반면 현대모비스(0.72%), 포스코(1.17%), 삼성전자우(0.19%), SK텔레콤(1.22%) 등은 올랐다. LG화학, 삼성화재, LG화재 등도 상승했다.

삼양사는 원화 강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IHQ는 중국 진출 기대감에 2%대로 뛰었다. SK네트웍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85%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448개 종목이 올랐고, 352개 종목이 내렸다. 87개는 보합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3871만 주, 거래대금은 3조36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전날보다 2.22포인트(0.40%) 오른 552.90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7억 원, 41억 원 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70억 원 매도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0.04%) 상승한 100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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