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와 금융사용자측은 지난 3일 제6차 대표단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금융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노위에 조정 신청을 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노조 측의 주요 요구사항에 대한 사측의 수용 불가 입장에 변화가 없어 더 이상 교섭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올해 요구안으로 △임금 6.1% 인상 △정년 60세 연장 △통상임금 범위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여성할당제 도입 등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 환경 등을 이유로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금융사용자측 관계자는 “은행 등 금융회사의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비용 문제상 힘들다”고 말했다.
양측은 일단 중노위가 진행하는 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금융노조는 사측이 중노위의 조정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파업 등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요구안을 관철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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