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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기 전 태창파로스 대표가 또다시 횡령 혐의에 연루돼 재판을 받게 됐다.
태창파로스는 김 전 대표가 22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기소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태창파로스 자기자본 124억8000만원의 18.02%에 해당하는 액수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7일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태창파로스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키기로 했다.
김 전 대표는 1999년 ‘쪼끼쪼끼’라는 브랜드로 국내 주류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프랜차이즈 1세대’다. 2012년 거래처들로부터 리베이트를 2억2978만원을 받아 횡령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지난해 11월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대표는 태창파로스 사내이사로 재직중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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