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워진 한·중] 펑리위안, 동대문서 '심야 쇼핑'

입력 2014-07-04 20:55   수정 2014-07-05 04:18

고추장·나전칠기 등 구입


[ 김대훈 / 김선주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지난 3일 밤 동대문을 깜짝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롯데피트인에 따르면 펑 여사는 이날 공식행사를 마친 뒤 흰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찾는 서울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을 비공식 방문했다. 펑 여사는 밤 11시께 승용차로 수행원과 함께 도착해 쇼핑몰 운영사인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의 안내를 받아 20여분간 매장을 둘러봤다.

6층에 있는 한국 관광상품 코너로 안내받은 펑 여사는 도자기와 공예품 등 한국 전통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직접 준비한 한국 돈을 꺼내 전통 고추장과 나전칠기로 장식된 머리핀을 사기도 했다.

펑 여사는 평소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도 큰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김선주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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