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맛 타입과 간편한 소용량 제품이라는 두 가지 컨셉트로, 국내 디핑소스 시장을 새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딥소스’로도 불리는 디핑소스는 음식의 맛을 돋우고 색다른 맛을 즐기기 위해 직접 찍어먹는 소스류를 의미한다.
현재 국내 디핑소스 시장에선 미국산 수입제품 몇 종만이 팔리고 있을 뿐 국내 식품업체들의 진출이 없는 상태다. 농심은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찍어’로 디핑소스 시장을 선점하며 시장규모를 키워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농심이 이번에 선보인 ‘찍어’ 제품은 ‘나초치즈소스’, ‘살사소스’, ‘갈릭크림소스’ 등 총 3종이다.
‘나초치즈소스’는 독일산 고다치즈로 만들어 진한 맛이 특징이며 나초(멕시코에서 유래한 대중적인 스낵)와 잘 어울린다. 시중 대부분의 나초 디핑소스가 체다치즈로 만든 제품인데 반해 농심의 나초치즈소스는 고다치즈로 만들어 훨씬 고소하고 담백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살사소스’는 고급 이탈리아산 토마토를 77% 함유한 상큼한 맛 타입의 제품으로, 스낵과 야채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게 장점이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고추의 매콤함과 새콤함을 살려 외국산 소스와 차별화했다.
‘갈릭크림소스’는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마늘을 독일산 고다치즈와 함께 버무려 만든 소스로, 피자, 빵, 크래커 등과 함께 먹었을 때 가장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디핑소스의 단짝 제품인 나초칩이 지난해 5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볼 때 디핑소스 시장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신제품 ‘찍어’가 다양한 농심 스낵과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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