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원화 강세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원화 강세 탓에 수출기업 99곳 중 60.6%가 수익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 52.5%가 수익성 악화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고, 매우 악화될 것이란 전망도 8.1%였다. 수익성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응답은 34.3%, 개선될 것으로 본 곳은 5.1%에 불과했다.
매출 규모가 작을수록 우려가 컸다. 매출 30억원 이하 기업 중 수익성 악화를 전망한 곳이 77.8%에 달했다. 30억원 이상인 기업에서는 54.2%로 이보다 낮았다.
경제 여건은 66.4%가 ‘매우 심각한 상황’(13.5%) ‘심각한 상황’(52.9%)이라고 응답했다. 보통이라는 답은 31%, 매우 양호 0.3%, 양호 2.3%에 그쳤다.
내수 침체 탓에 경영 상황이 심각하다는 업체는 55.5%였다.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수준일 것으로 본 곳이 56.8%,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한 곳은 33.9%였다. 호전될 것이란 전망은 9.3%에 불과했다. 경기 호전 시기로는 내년 하반기(24.7%), 혹은 내년 하반기 이후(49.6%)를 꼽은 곳이 가장 많았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데 찬성한다는 비율은 60%에 달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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