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쇼트펀드는 증시 비관론 대변

입력 2014-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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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국가 경제의 리트머스 시험지다. 가장 예민하게 국내외 투자자들의 시각과 심리를 대변한다. 투자심리가 낙관적일 때는 주가수익비율(PER)이 상승하며 채권, 예금 등 보수적인 상품으로부터 자금을 빨아들인다. 심리가 비관적일 때는 저평가 상태라고 하던 좋은 주식들도 여러 가지 하락 원인을 들춰내며 하락을 합리화한다.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을 빨아들인 상품으로 롱쇼트펀드를 들 수 있다. 과거 바이코리아, 적립식펀드 등 큰 반향을 일으킨 상품과 비견할 만하다. 그러나 바이코리아, 적립식펀드가 표방한 미래의 성장과 꿈, 그리고 낙관적 비전이 아니라 보수적이고 웅크린 상품 콘셉트다. 현재 우리나라 증시 리더십의 비관적인 마인드를 대변하는 듯하다.

시장 PER은 현재 10배 근처에 갇혀 숙명적인 저항선의 느낌마저 준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호전될 때 PER의 상승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한국증시 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저평가됐다던 논리는 3~4년간의 박스권 장세 속에서 설득력을 잃는 분위기다.

한국 증시의 수급은 주식형펀드의 지속적 환매와 롱쇼트 등 대체상품으로 이동하며 자생적인 매수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심리가 약한 시장에서 경기부양책의 약발은 쉽게 안 먹힌다.

좀 더 과감한 부양책과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재정, 금융정책이 필요하다. 시장 참여자의 주류인 기관투자가들도 상품의 콘셉트나 영업전략에 앞서 미래에 지향해야 할 시장 리더로서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균형감각을 가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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