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진엑스텍은 1997년 12월 설립돼, 지난해 7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아진엑스텍이 생산하는 모션 제어기의 대상은 산업자동화 범용 모션 제어기(GMC) 사업의 반도체장비 및 스마트폰 장비 시장, 그리고 로봇전용 모션 제어기(RMC) 사업의 제조용 로봇 시장 부분이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세계 GMC 시장은 연평균 7.5% 성장하고 있다. 2011년 71억달러였던 시장 규모는 2015년 94억달러로 예상된다. 아진엑스텍은 지난해 전년 대비 8% 증가한 1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GMC 관련 제품이 약 98%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9% 늘어난 36억원이었다.
아진엑스텍은 현재까지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 일정을 확정한 10개 기업 중 2013년에 18.8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수익성이 가장 좋았다.
올 1분기 실적도 호조를 나타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억원과 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와 63% 증가했다.
아진엑스텍은 기업들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제조 공정에 GMC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평면패널디스플레이(FPD),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반도체 및 자동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내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집중된 사업 영역을 바이오 및 자동차 산업으로 넓힐 계획이다.
최성혁 아진엑스텍 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로봇사업 본격화, 전방시장 확대,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모자금은 제품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우수 인력 확보와 증설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진엑스텍은 오는 14일과 15일 공모 청약을 통해 전체 공모주식 100만주 중 20%인 2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나머지 80만주는 기관투자자에 60만주, 우리사주조합에 20만주 배정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5000~6000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50~6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일은 8~9일이며,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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