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각종의혹 적극반박…"논문표절로 보기 어렵다"

입력 2014-07-07 16:52  

다수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을 받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7일 "논란이 되는 부분은 당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던 내용이라는 점, 박사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간 내용이 다르다는 점에서 표절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일부 인용이나 출처 표시가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자신에 대해 제기된 연구부정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다.

우선 교원대 교수 승진심사 과정의 연구부정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는 "논란이 있으나 당시 관련 학계의 문화와 절차에 비춰 큰 하자는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논문의 내용을 가져올 때는 출처 및 인용 표기를 했다"면서 "학계에서 일반적 지식으로 통용되는 경우에는 인용 및 출처 표기를 하지 않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학술대회 발표 논문을 학술지에 중복 게재했다는 지적에는 "학술대회 발표 내용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것은 학계에서 권장되는 사항이며 연구윤리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제자 논문에 자신을 1저자로 등재한 것과 관련, "논문작성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도·조언을 받은 제자들이 실질적 기여도를 고려해 요청을 한 것"이라면서 2002년 제자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는 "게재 과정에서 학생 이름을 실수로 누락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공동논문을 단독연구로 등록하거나 하나의 연구실적을 중복 입력한 데 대해서도 "시스템 입력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6년 논문표절로 낙마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후보자의 사례와 비교하는 질문에는 "연구윤리 문제는 사안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으므로 당시 사례와 비교하는 것은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제자 연구비 가로채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교내 연구비 수령에 관한 논란이 발생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사실상 인건비 보전 성격의 연구비에 해당하며 교내 규정에 따라 적절한 절차에 따라 지급받았다"고 반박했다.

사교육업체인 아이넷스쿨 주식 보유에는 "개인적인 투자 활동으로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한 거래와는 무관하다"면서 "(아이넷스쿨 임원으로 알려졌던) 매제는 이 회사와 전혀 관련이 없고 현재 근무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 아내에게 준 1000만원 수표의 출처에 대해선 "수년간 강의료 및 보직수당 등을 모아 아내의 회갑기념 선물로 마음을 담은 편지와 함께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아울러 인사청문제도 논란과 관련, "너무 심한 개인문제로 인해 훌륭한 분들이 공직이 나서기를 꺼리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시사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윤관석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 "김 후보자가 2004년 교육부 연구용역을 자신의 선행 연구보고서에서 오류까지 그대로 표절해 수준 이하의 재탕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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