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발' 다마스·라보, 내달부터 다시 달린다

입력 2014-07-07 21:36  

작년 안전·환경기준 강화로 단종
정부 2년간 유예로 다시 생산
한국GM, 2015년형 트랙스도 출시



[ 정인설 기자 ]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수요가 많은 한국GM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내달 중순부터 다시 생산된다. 이들 경상용차는 작년 6월 정부가 자동차 안전 및 환경기준을 강화하면서 작년 말부터 생산이, 지난 4월부터는 판매도 중단됐다.

한국GM은 이달 경남 창원공장에서 다마스와 라보를 시험 생산한 뒤 8월 중순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7일 발표했다. 앞서 중소 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생계형 경상용차 단종 철회 청원자협의회’는 작년 11월부터 국민권익위원회에 다마스와 라보 단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을 냈다. 결국 정부는 다마스와 라보의 안전·환경기준을 2년 이상 유예해 재생산의 길을 열어줬다.

한국GM은 앞으로 다마스와 라보를 합쳐 매달 1000~1500대가량 생산할 방침이다. 미니 승합차인 다마스와 미니 화물차 라보는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 때문에 재생산 이후 인기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이달부터 일반 화물차의 푸드트럭 구조 변경이 합법화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900만~920만원, 740만~820만원에 각각 팔렸던 다마스와 라보 가격은 다소 오를 전망이다. 설비 투자비가 들고 시속 99㎞로 제한하는 최고속도제한장치를 장착하는 등 가격인상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돌아온 다마스·라보가 말리부 디젤 같은 2015년형 모델과 함께 한국GM의 판매량을 늘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올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7만1958대를 팔았다.

한국GM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이날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2015년형 쉐보레 트랙스’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최상위 모델에만 있던 가죽시트를 중간 등급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선호도가 높은 사양인 하이패스와 자동 라이트 조절장치 등은 한데 묶어 패키지로 제공한다. 5가지 모델인 2015년형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은 1953만~2302만원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