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더 '넣고' 렌털료 '올리고'…커피 뽑는 정수기는 월 5만원대

입력 2014-07-07 21:43  

[ 안재광 기자 ]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렌털(대여)해서 많이 쓰는 생활가전 제품에 새 기능이 추가되거나 용량이 늘어나면서 렌털료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최근 정수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실 수 있는 제품 ‘휘카페’를 내놓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한 제품에서 냉수와 온수, 얼음, 커피까지 나온다. 이 제품의 가격은 일시금으로는 300만원에 육박하고, 렌털로 쓰면(3년 약정·등록비 10만원 기준) 월 5만3900원을 내야 한다. 일반 냉·온수 정수기 렌털료가 2만~3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가량 비싸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출시 초기 시장을 넓히기 위해 저렴하게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가 이달 초 공기청정기에 제습 기능을 추가해 내놓은 ‘제습공기청정기’ 신제품(모델명 APD-1414C)은 지난 5월 선보인 제습공기청정기(APD-0514B)와 비교해 하루 최대 제습능력을 8L에서 10L로 25%가량 늘린 것이 가장 큰 차이다. 하지만 신제품 렌털료(2년 약정·등록비 10만원 기준)는 월 4만900원으로 8L 제품(월 3만1400원)보다 30%가량 비싸다. 코웨이는 공기청정기에 자연가습(2009년), 제습(2012년) 기능을 추가하면서 렌털료를 올렸다.

한 제품에 여러 기능을 담아내는 것은 최근 생활가전 업계의 ‘화두’다. 과거 프린터, 복사기, 스캐너, 팩스 등이 복합기로 합쳐졌듯이 생활가전도 제품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렌털료 부담이 늘었다. 냉·온수 기능만 있는 정수기는 렌털료가 월 2만~3만원대지만, 얼음정수기는 월 3만~4만원, 커피정수기는 월 5만원대로 올라간다. 공기청정기는 공기 청정 기능만 있는 제품은 월 2만원 수준이지만 자연 가습이나 제습 기능이 추가되면 4만원 안팎으로 늘어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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