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옥진 연구원은 "GS홈쇼핑의 2분기 취급고 매출은 8602억 원을 기록해 1분기보단 다소 나아지겠지만 전년 대비로는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모바일 매출이 늘어난 데 반해 인터넷 쇼핑 매출과 카탈로그 매출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쇼호스트 이탈과 선박사고 등 일시적 요인이 사라져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반기에 부진했던 TV홈쇼핑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유통업종 대비 홈쇼핑업의 경쟁력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판단.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국내 홈쇼핑업체의 경기방어적인 실적 추이가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남 연구원은 "GS홈쇼핑 주가는 이미 고점 대비 약 25% 조정을 받았고,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매출 성장이 예상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가 1700억 원에 달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2~3년 간 주가 급등으로 과거 10년 평균에 비해서는 저평가 매력이 감소했고, 올해 실적 모멘텀도 하락 추세"라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영업실적 상승과 배당정책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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