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잇따라 골프웨어 시장 진입
[ 오정민 기자 ] 올 하반기 골프웨어 시장에 '뉴페이스'들이 대거 등장한다. 아웃도어 등 다양한 패션업체들이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보다 젊은 골프웨어'를 콘셉트로 내세워 30대 골퍼 공략에 나선다.
K2코리아, 밀레 등 아웃도어 기업들은 새 먹거리로 골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K2코리아의 경우 올 가을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을 선보인다. 론칭 첫 해 100억 원의 마케팅비를 투자할 방침이다.
밀레(브랜드 밀레)도 내년 봄·여름(S/S) 시즌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협업한 골프라인을 내놓는다. 우선 50여 종의 제품을 출시한 후 협업 규모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블랙앤화이트' 등 골프웨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마스터스통상은 이탈리아 멀티 스포츠웨어 '콜마'를 한국시장에 론칭한다. 내년에는 미국 골프웨어 브랜드 '라우드마우스'도 들여올 계획이다.
기존에 골프라인을 운영하고 있지 않던 브랜드들도 내년 초까지 골프라인을 론칭할 예정이다.
패션기업 세정의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리토리'는 올 가을 골프 라인을 내놓는다. 자체 유통망인 웰메이드를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는 내년 봄 시즌을 맞아 골프복 전문 브랜드 '데상트골프'를 선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선 일본 영캐릭터 골프웨어 '마크앤로나'의 일부 상품을 '엘로드' 매장에서 숍인숍 방식으로 내놓는다.
패션그룹 형지는 최근 인수한 '까스텔바쟉'을 내년 봄 재론칭한다. 3년 안에 매장을 300개까지 늘리고 2000억 원대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각 브랜드들은 '보다 젊은 골프웨어'를 내세우고 있다. 골프를 시작하는 30대 소비자들을 잡기로 했다.
데상트코리아 관계자는 "신규 론칭 브랜드들은 결국 '영(young)'이 콘셉트' 라며 "기존에 운영중인 골프웨어 '먼싱웨어' 역시 보다 젊은 소비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브랜드 리모델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골퍼 연령은 30~40대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골프웨어 시장은 지난해 2조6000억 원에서 올해 2조8000억~3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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