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동부발전당진M&A, SK·대림·GS·삼탄·대우건설 등 6곳 참여

입력 2014-07-08 18:15   수정 2014-07-09 16:56

포스코, 한화, 두산중공업 등은 참여안해...11일 실사 시작 내달 8일 본입찰
지분 60% 매각 예상 가격대는 2500억~3000억...'동양파워'효과로 더 오를 수도



이 기사는 07월08일(1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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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발전당진 인수전에 SK가스, 대림, GS, 삼탄, 대우건설 등 6곳이 뛰어들었다. 포스코, 한화, 두산중공업 등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이날 동부발전당진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삼탄, SK, 대우건설, 대림, GS 등 6곳 대기업그룹이 참여했다. 당초 인수전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 한화, 두산중공업, 포스코 등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은 포스코가 동부발전당진과 동부제철인천공장 패키지 인수를 포기하자 이를 분리매각키로 결정하고 매각주관사를 통해 동부발전당진의 잠재 인수후보 10여곳에 이달 초 투자설명서(IM)를 발송했다. 매각 대상은 동부건설이 가진 동부발전당진 지분 60%이며, 예상 가격대는 2500억~3000억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동부발전당진보다 입지 조건이 나쁘고, 추가 투입비용이 많이 드는 동양파워가 포스코에너지에 4300억원에 매각됐다는 점에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발전 용량은 2000㎿급인 동양파워는 착공이 아무리 빨라도 2020년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1160㎿급인 동부발전당진은 올해안에 착공이 가능하고 이르면 2018년부터 전력 생산을 할 수 있다.

매각주관사는 7곳 후보에게 오는 11일부터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내달 8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부발전당진은 화력발전 사업권의 희소성때문에 '핫 딜'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투자은행(IB)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올 연말 정부가 발표할 7차 전력수급계획에 대규모 화력발전 사업권이 포함될 가능성이 낮아 사실상 동부발전당진은 대규모 화력발전 사업권을 가질 수 있는 '마지막 매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대규/하수정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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