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스타들의 수다] 배우 김유정이 말하는 실물 최고 미녀? "신민아 선배님!" ②

입력 2014-07-09 07:30   수정 2014-09-10 12:28


[조나영 기자] 햇살 같은 웃음으로 사르륵~ 상대방의 마음을 녹였다가도 연기에 대한 질문에는 100분 토론처럼 진지한 장으로 만들어버리는 배우 김유정.

난처할 수 있는 질문도, 민감할 수 있는 질문도 소신껏 답변해준 배우 김유정. 나이만 생각하고 가볍게 생각할 거라 배우 김유정이 한 말은 곱씹을수록 뜻이 명확했다. 신통방통~

김희애로부터 ‘한국의 스칼렛 요한슨'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한 김유정은 주위 사람들을 어렵게 만드는 성향도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매력적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단다.

16살 소녀 배우가 느낀 ‘함께 호흡하고 싶은 여자 선배들’을 물어보며 그의 내면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보자. 

 # 여진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질문에 ~ "오빠~ 나 안 보고 싶어요?" (웃음)


Q. 여진구와의 호흡은 어땠나
A. 그렇죠. 많이 안 보고 연락을 잘 안 해도, 오랜만에 만나도 되게 편해요. 성인이 돼서 다시 호흡을 맞춰보고 싶어요(웃음) 서로 멋진 모습으로 만나서 작품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Q. 함께 호흡하고 싶은 배우는?
A. 저는 시완 오빠랑 한 번 더 맞춰보고 싶어요. 진짜 연기를 잘하는 것 같아요. ‘해품달’을 촬영할 때 주변에서 시완이 오빠 연기를 보고 다 좋다고 해주시더라고요. 배우라는 직업이 딱 맞아떨어져요. 영화 변호인을 봤는데 그곳에 나타난 모습을 보고 또 신선한 충격을 받았죠.

배우는 연기 연습을 한다고 느는 게 아니라 현장에 나가서 경험하고 카메라 앵글 안에서 맞춰보는 걸 많이 해봐야 실력이 늘어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연습을 해도 안 되는 건 현장에서 결국 터진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완 오빠는 ‘해품달’이 처음 연기였단 말이에요(웃음)


# ‘제국의 아이들’ 오빠들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화이팅!

Q.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면?
A. 진짜 사나이를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너무 귀여우신 거에요(웃음)
제국의 아이들 그룹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처음엔 동준 오빠랑 광희 오빠가 먼저 빛을 봤지만, 점점 한 분 한 분 알려지고 있잖아요. 그때마다 다들 좋은 실력 갖추고 있다는 게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다음에는 어떤 멤버가 이슈 될까 기대도 되고 신기해요(웃음)

여러 명이 있어서 더 빛을 보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오히려 너무 많아서 빛을 못 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시완 오빠가 나와서 연기를 하고 알려지면서 제국의 아이들을 한 번 더 알렸고, 곧 형식 오빠가 예능에 나와서 알려지고 또 제국의 아이들을 알리고(웃음)

박형식 오빠는 예능으로 뜬 건데 계속 보니까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그게 너무 신기해요. 항상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 앞으로 욕쟁이 역할과 액션을 제일 하고 싶어요~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작품 속 캐릭터는?
A. 저는 응답하라의 ‘도희’ 역할. 욕쟁이 역할을 딱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수상한 그녀>도 좋지만 저는 도희 역할이 너무 맘에 들더라고요. 생각이 깊어 보이면서도 어느 순간 확 터뜨릴 때도 있고, 또 <써니>의 수지 역할?(웃음) 그리고 <헝거게임>의 ‘제니퍼 로렌스’가 맡은 역할. 저 액션 하는 것도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공포영화는 싫어요(웃음)

Q.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있다면?
A. <우아한 거짓말>이요. 솔직히 집중을 잘 못 했어요. 많이 준비했다고 해도 <황금무지개>랑 많이 겹치게 찍어서, 두 가지 캐릭터에 중립을 둬야 하는 게 많이 어렵더라고요. ‘화연’이를 통해서 많은 관객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많이 아쉬워요.

저는 다음 작품 들어가면 진짜 열심히 할 거예요(웃음) 물론 그동안도 열심히 했지만, 진짜!(웃음)   

Q. 이상형?
A. 특정 인물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로맨스가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저를 좋아했던 사람이 커서 고백하는 걸 받고 싶어요(웃음) “널 오래전부터 좋아했어~” 하고요(웃음)

Q. 대화를 나눌수록 웃음이 많아진다. 처음 만난 사람과 낯가림이 있는 편인가? 
A. 저는 정말 친한 사람들만 만나고 별로 안 친한 사람들은 잘 안 만나요.
신애 언니가 사람들이랑 친해지는 걸 정말 잘해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처음에 방어를 심하게 해요. 원래는 안 그랬는데 사람한테 상처받고 하다 보면 자기방어를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얼마 전에 라디오스타 곽동현 오빠랑 나왔었는데, 촬영 끝나고 친해진 거에요. 그런데 저한테 이런 애일 줄 몰랐다고 엄청 놀랐어요. 저를 만날 때마다 이미지가 다르다고,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 처음 생각했던 이미지랑 완전 상반됐다고 많이들 말하세요.

물론 나이가 어리다고 사람들에게 함부로 무시당하는 것보다는 그렇게 어려워하는 게 좀 더 좋은 것 같기는 해요.


Q. 2014년 월드컵 때 본의 아니게 이슈가 됐었다.
    '김유정 닮은꼴 축구선수, 티아고 실바'

A. 아, 우리 오빠!(웃음) 사진으로 봤을 때는 닮았는데 영상으로 보니까 또 다르더라고요. 어느 네티즌분이 합성해준 사진이 있는데 너무 똑같은 거에요(웃음) 기분 좋아요. 실력 좋은 선수랑 얼굴만 닮은 게 아니라, 데뷔연도도 같고 생일도 똑같아요. 그래서 인정하고 오빠라고 불러요(웃음)

Q. 실제로 만난 여배우 중 누가 실물이 가장 예뻤나?
A. 많은 여배우분을 못 봐서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봤을 때 실물 미녀 최고는 신민아 선배님인 것 같아요. 작은 얼굴에 눈코입이 다 들어가 있는 거에요.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예쁘세요!

(사진출처: 더블유스타 뉴스DB, 브라질 축구팀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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