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날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잠정치가 각각 52조 원, 영업이익 7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8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년 동기 9조5300억 원에 비해 2조 원 이상 줄어들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동사의 분기 실적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동사 주가는 여러 가지 이유로 글로벌 기업 대비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주가 전망은 실적 전망과는 다른 얘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향후 실적이 적당히 부진하면 자사주 매입을 늘릴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격앙될 정도로 많이 부진하면 배당금 지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실적 모멘텀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출하량 감소,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3분기에는 2분기보다 개선되는 추세를 보일 전망이나 강도는 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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