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채권단, 한창제지 경영권 지분 김승한 현 회장에 매각

입력 2014-07-09 15:33  

채권단 9일 지분 절반을 우선매수권 가진 김승한 한창제제 회장에게 매각
김 회장 한창제지 지분 38%이상 확보해 경영권 지분 확보...창업주 아들에 돌아가
창업주 고 김종석 명예회장 방송사 KNN, 부일이동통신 등 세운 대표적 부산 기업가



이 기사는 07월09일(15: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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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급백판지 1위 기업인 한창제지의 경영권 지분이 채권단에서 김승한 현 회장에게로 넘어갔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창제지 지분 43.75%를 보유한 대주주인 산업은행,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채권단은 지분 절반 가량인 21.3%를 이날 김승한 현 한창제지 회장에게 매각했다. 기존 한창제지 지분 17.26%를 가진 2대주주였던 김승한 회장은 이번에 채권단 지분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게 됐다. 김 회장은 한창제지 지분 38%이상 지분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채권단으로부터 경영권을 완전히 가져오게 됐다. 한창제지는 중국산 판지의 공급과잉으로 경영난을 겪어 2008년 채권단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달 10일 한창제지 매각 입찰을 시도했으나 유찰됐다. 채권단은 지난 4월에도 제지업계 1위 한솔제지와 매각 협상을 했으나 무산됐다. 채권단은 2차례 걸쳐 매각이 실패하자 지분 절반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보유한 김 회장에게 지분을 넘기기로 지난달 채권단회의를 통해 결의했다.

김승한 현 회장은 한창제지 설립자인 고 김종석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김종석 명예회장은 1967년 한창섬유를 창업하고 1973년 백판지를 생산하는 한창제지를 세운 데 이어 의류업체 서울트래드클럽, 무선호출기 제조업체 부일이동통신을 설립한 부산지역 대표 기업인이다. 현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인 KNN(옛 부산방송 PSB)을 1994년에 세우기도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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