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前 대통령 名博' 경북대, 논란 일자 보류

[ 김덕용 기자 ] 경북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려다 논란이 일자 계획을 일단 접었다.

경북대는 “오는 16일 이 전 대통령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한 계획을 잠정 보류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대는 “이 전 대통령 측에서 대학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고사의 뜻을 전달해 왔다”며 “이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존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경북대는 국가 경영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 전 대통령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으나 적절하지 않은 일이라는 교수노조, 총학생회 등의 반대에 직면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