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인터뷰]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개발 10년 끈 '정보사 부지' 복합문화단지로 만들 것"

입력 2014-07-09 21:02   수정 2014-07-10 03:44

기초단체장 인터뷰

잠원동에 공립고 유치
보육·노인 일자리 확대



[ 강경민 기자 ] “정보사 부지 개발, 공립학교 잠원동 유치 등 서초구의 해묵은 현안을 임기 내 모두 매듭짓겠습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은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행정편의주의식 관 주도 행정에서 탈피해 갈등을 조율하면서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언론인 출신으로 서울시 최초 여성 부시장을 지낸 조 구청장은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서초구 최초의 여성 구청장이다.

조 구청장은 10년 넘게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정보사 부지를 복합문화단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서초동 정보사 부지는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서초역이 있고, 대법원 등 법조타운이 있어 서초구의 대표적인 노른자 땅으로 손꼽힌다. 그는 “국방부가 소유한 정보사 부지를 관통하는 장제터널을 조기에 개통하고 예술의전당에서 한강을 잇는 복합문화단지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이 계획을 성사시키기 위해 국방부 관계자와 국회의원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을 ‘엄마 구청장’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엄마의 따뜻함으로 구정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조 구청장은 ‘보육’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고 민간 어린이집 수준을 국공립 수준으로 높이는 등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구청장은 잠원동에 공립고를 유치해 교육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초구로 학생들이 몰리다보니 고등학교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학생들이 집 근처 학교로 배정받는 게 하늘의 별 따기”라며 “대표적인 곳이 잠원동”이라고 지적했다. 잠원동은 아파트 밀집지역임에도 초등학교, 중학교가 1개씩 있을 뿐 고등학교가 없다. 조 구청장은 “서초동에 있는 서초고를 잠원동에 유치할 계획이며 교육청 등과 상의해 설득 작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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