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1년來 최대폭 증가…소비심리 회복되며 마이너스 대출 등 급증

입력 2014-07-09 22:16  

전달보다 2.9조 늘어난 529조


[ 마지혜 기자 ]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은행들이 당국 방침에 따라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크게 늘린 데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 대출이 다시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은 전월보다 2조9000억원 늘어난 52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증가폭은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몰려 가계대출이 5조8000억원 늘었던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크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이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늘었다. 전월의 증가폭(1조3000억원)을 크게 넘어선 규모다. 가계부채 부실위험 관리 차원에서 고정금리 대출상품 비중을 확대하라는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일부 은행들이 이 상품 대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지난 5월 전월 대비 1000억원 줄었던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 대출은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난달 4000억원 늘었다. 지난 4월 108이던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105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107까지 반등했다.

반기말 계절 요인으로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은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기업들이 반기말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일시 상환했기 때문이다. 반기말 부실채권 상각·매각 등으로 자금이 확보되면서 중소기업 대출도 크게 늘지 않았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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