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100억원 민관협력펀드 조성

입력 2014-07-10 11:02  

자동차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민관협력펀드 조성
르노삼성과 정부에서 1대1 비율로 각각 50억씩, 100억 조성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질적성장과 중소기업의 신규 고용 창출 기대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10일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금천구 가산동)에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협력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100억원 규모의 협력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유장희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에 참여하는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정부(중소기업청)와 투자기업(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모델로써, 현재 국내 42개사 투자기업으로부터 5948억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민관협력펀드에 동참한 르노삼성자동차는 중소기업청과 1대 1 비율로 각 50억씩 총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자동차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 원까지 무담보,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 받을뿐만 아니라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시 르노삼성과 직접 구매를 체결할 수 있다.

관련 업계는 구매 협약을 선체결한 협력업체가 판로 및 자금 등의 부담 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해 질적 성장을 이끌어내고, 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 차원의 새로운 고용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는 “르노삼성은 평소에도 협력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선진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경영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협력사와의 연구개발(R&D) 기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도 “우리 경제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르노삼성의 자동차업계 최초 협약체결은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르노삼성의 세계적인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유장희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도 “한 대의 완성차를 만들기 위해 고도의 기술과 협엽이 필요한 자동차 산업이야 말로 동반성장이 필수불가결한 분야”라며, “이번 협약이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작지만 큰 첫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펀드 조성을 통해 부산지역의 중소 협력업체들에게도 기술개발과 고용창출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금난 때문에 힘들어 하던 중소기업들에게 단비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매년 정기적인 컨벤션을 통해 협력업체와 신뢰를 공고히 다지고, 올해 8월 북미지역으로 수출할 닛산 로그 생산에 부품 국산화율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업계 동반성장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김태현 기자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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