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태 기자 ]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사진)이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영업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 5월 대표이사를 맡은 최 부회장은 10일 경기 광주시 동부인재개발원에서 국내외 임원 및 팀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워크숍’을 연 자리에서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동부대우전자 웨이(way)’를 만들어 첨단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하자”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워크숍은 최 부회장이 동부대우전자의 팀장급 이상 업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첫 행사다. 12일까지 하반기 매출 및 수익 극대화 방안, 중장기 도약을 위한 조직별 실천과제와 경영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비중을 지난해 25%에서 올해 3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전체 매출 1조7600억원 가운데 해외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해외시장이 중요한 만큼 해외 영업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지역별 영업담당 임직원들에게 냉장고, 세탁기, 주방기기 등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전략 등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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