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김흥제 대표는 사내 담화문을 통해 증권업계 불황 타개책으로 조직운영 효율화와 임원 조정 및 재배치, 경영 효율화를 제시했다.
조직운영 효율화 방침은 전국에 있는 38개 지점을 거점 지점 중심으로 통폐합하는 안이다. 또 고통분담 차원에서 경영진이 먼저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후 상황에 맞춰 인원을 축소 할 계획이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어려운 증권업계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객의 발길이 뜸한 다채널 점포와 업무가 중복되는 본사 부서를 통폐합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임원 구조조정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 주 초 통폐합 지점과 인력 구조조정 관련한 정확한 수치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HMC투자증권 노조 측은 회사 경영진이 먼저 수익성 악화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HMC투자증권 노조는 "현재 38개인 지점을 절반도 안 되는 15개로 줄이고 본사 조직도 축소한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라며 "사측의 구조조정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HMC투자증권 직원 수는 정규직 763명, 계약직 155명 등 총 918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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