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탁신 전 태국총리 파리 호텔서 생일파티 연다는데…

입력 2014-07-13 14:15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생일 파티를 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가 실질적으로 이끄는 전 집권당 푸어 타이당 관계자들은 그가 65세 생일을 맞아 오는 26일 파리 포시즌즈 호텔에서 생일 파티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탁신 전 총리는 태국 정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그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이끌던 정부는 지난 5월 군부 쿠데타로 붕괴됐다.

군부는 이후 잉락 전 총리 등 친(親)탁신 정치인들을 소환해 조사한 뒤 석방했으며 해외 여행 때에는 당국의 허락을 받도록 했다.

이 때문에 잉락 전 총리를 비롯해 많은 푸어 타이당 관계자가 군부의 허락 없이는 출국할 수 없는 상황이다.

푸어 타이당 고위 관계자 등 친탁신계 주요 정치인들은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당국에 해외여행 허가를 신청했으나 출국 허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최고 군정당국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관계자는 이에 대해 쿠데타 주역인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탁신 전 총리는 지난해에는 홍콩에서 생일 파티를 열었으며, 당시 푸어 타이당 소속 정치인 100여명이 홍콩으로 가 생일 파티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올해 태국 인근 국가에서 생일 파티를 열면 정치 집회로 오해받아 군부의 눈총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해 멀리서 행사를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계는 군부가 친탁신계 인사들의 출국을 허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