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13일 "2분기 실적을 최종적으로 전망하는 증권사 프리뷰 리포트 중에 70% 정도가 실적하향 보고서로 파악됐다"며 "이번에도 어닝쇼크를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 동안 이익 상향 조정이 큰 업종은 항공 섬유의복 철강 은행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익 상향 업종별 기여도가 높은 종목은 아시아나항공 영원무역 현대제철 우리금융 SK브로드밴드 컴투스 코리안리 현대건설 동원F&B 휠라코리아 POSCO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이었다. 반면 이익 하향 조정이 큰 업종은 조선 통신 정유 기계 등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이 원화 강세로 인해 실적 하향세를 띄고 있고, 조선 및 정유, 기계 업종 역시 꾸준한 이익 하향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항공과 섬유의복, 철강, 은행 업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모멘텀을 보이고 있다"며 "실적 상향 종목의 숫자가 낮은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시장예상치 상향 종목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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