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포르투갈 악재 제한적…2000선 진입 시도 예상

입력 2014-07-14 07:28  

[ 노정동 기자 ] 14일 코스피 지수는 포르투갈 악재를 딛고 20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국내외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던 포르투갈 은행 이슈가 개별 기업 요인으로 치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정부가 금융통화위원회와 경제부총리의 청문회 등을 통해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밝힌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포르투갈 BES(Banco Espirito Santo) 문제가 남유럽 금융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며 "이번 사태는 경제 전반의 환경이 손상되며 나타난 위기라기 보다는 개별 기업의 위기라는 성격이 강하다"고 선을 그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포르투갈 사태는 개별 기업 이슈로 치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사태가 국내 증시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지난주 확인된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 정책 입장과 경제 수장 청문회 자리에서 나타난 정부의 경기부양의지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와 물가압력 약화를 언급해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 정책 기대감을 상당기간 유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최근 원화강세로 주요 수출기업의 이익전망치가 내려가고 있는 것은 외국인 선호도를 제한시킬 수 있는 요인이지만 선진국의 확고한 통화 완화 입장이 지수를 지지하는 버팀목"이라며 "글로벌 유동성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2000선 안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보여준 인식은 고강도 경기부양 의지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며 "한국경제가 일본과 같은 경제불균형 상태로 빠져들 위험이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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