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욱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3.8% 증가한 36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나, 자산이 늘어난 영향으로 순이자이익은 1.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과 하이닉스 주식 매각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2분기 실적은 긍정적 일회성 요인으로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란 분석이다.
3분기는 일회성 이익이 소멸되면서 3065억원으로 2분기보다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지만, 경상적 순이익 수준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순이자마진 하락이 제한되는 가운데 대출 성장이 지속되면서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에 불과하므로 일회성 손실 요인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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