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우리측이 오는 1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실무접촉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이 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15일께 '남북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고 우리측은 17일로 날짜를 바꿔 수정 제의했다.
우리측에서는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 3명이, 북측에서는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 3명이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접촉에서는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의 남측 이동 방식, 응원단 규모, 체류 비용 지원, 백두산 성화 채화 문제 등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이미 선수단 150여명을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