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이 집권 여당 전당대회장을 찾은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이후 6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전대 초반 대의원들의 열띤 환호 속에 무대 쪽으로 입장해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옆자리에 앉았다. 박 대통령은 당권 주자들의 연설 직전에 축사를 하고 나서 곧바로 이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전대 참석이 서청원·김무성 의원의 팽팽한 대결로 막판까지 예측 불허인 새누리당 당권 경쟁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서 의원은 박 대통령의 전대 참석이 자신에 유리할 것으로 해석하는 반면, 김 의원은 '관례'로 규정하며 과도한 해석을 삼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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