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포통장 발생률 '뚝'

입력 2014-07-14 17:31   수정 2014-07-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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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100일 만에 대포통장 발생비율을 크게 낮췄다.

14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월10일까지 지급정지된 대포통장을 금융회사별로 분석한 결과 농협은행 계좌는 3월 20%에서 7월 1.1%로, 지역농축협 계좌는 같은 기간 38.6%에서 1.7%로 줄었다. 그동안 농협이 대포통장 최다 금융회사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난 4월부터 근절방안을 마련해 실천한 덕분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4월부터 전국 5000여곳 영업점에서 입출금통장 개설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통장 개설 시 금융거래목적확인서와 증빙자료를 받았다. 또 서류는 팀장 이상 책임자가 직접 심사토록 했으며 계좌 개설 목적이 불명확하거나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에는 통장개설을 거절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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